“‘블랙스완’은 댈 것도 아니었다.”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40)이 마블 신작 ‘토르: 러브 앤 썬더’에 출연하기 위해 거쳤던 혹독한 트레이닝을 돌아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탈리 포트만은 최근 베니티 페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촬영하기 위해 ‘개조’에 가까운 트레이닝에 매달렸다고 돌아봤다.
인터뷰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영화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어려웠다”며 “영화 속에서 히어로를 연기하는 것이 처음인 탓에 두려움과 중압감이 컸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정말 죽을 것 같았다. ‘블랙스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 4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촬영 중에도 전문 트레이너와 계속 운동했다”며 “웨이트는 일상이 됐고 단백질 보충제도 질리도록 먹어봤다. 저로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엄청난 트레이닝이었다”고 웃었다.
신작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여자 토르’로 복귀하는 만큼 강도 높은 트레이닝은 예고된 바였다. 나탈리 포트만은 상상을 뛰어넘는 훈련에 힘이 들었다면서도 제인 포스터 캐릭터를 보다 세밀하게 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나 캐릭터에 대한 점수는 관객이 주겠지만 저로선 할 일을 다 한 느낌”이라며 “캐릭터를 빚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운동을 거치며 어느덧 제 움직임, 일테면 걸음걸이 같은 사소한 것도 변화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제가 강해졌다고 느껴봤다”고 말했다.
내년 5월 전미 개봉이 예정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011년 공개된 ‘토르: 천둥의 신’부터 제인 포스터로 출연했던 나탈리 포트만이 각성해 돌아온다는 사실로 관심을 모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