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계기로 사랑에 빠졌던 배우 라미 말렉(42)과 루시 보인턴(29)이 5년 만에 남남이 됐다.

영국 일간지 선은 5일 기사를 통해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이 결국 헤어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지난달을 포함, 이전부터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라미 말렉은 브라이언 싱어(57) 감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을 다룬 이 영화에서 라미 말렉은 세계인이 사랑한 프레디 머큐리를 열연, 박수를 받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루시 보인턴(왼쪽)과 라미 말렉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2016년 작품 '싱 스트리트'로 신선한 매력을 과시한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조력자 메리 오스틴을 연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5년간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은 영화계 대표 커플로 통했다. 이 작품으로 라미 말렉이 아카데미상을 받을 때 가장 가까운 데서 기뻐한 이도 루시 보인턴이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데이트를 즐겨 파파라치에 자주 목격됐다.

지인들은 두 사람이 각자 일에 매진하며 점차 소원해졌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덜해지며 지난해 말부터 결별을 의논했다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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