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에 의한 연예계에서 퇴출된 지 3년차를 맞은 배우 자오웨이(조미, 48)가 연내 복귀한다는 루머가 급속하게 확산됐다. 조미 역시 SNS에 변화를 줘 소문에 힘을 실었다.

조미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 프로필 란에 대표작 타이틀을 열거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조미는 올해 초부터 연내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 만큼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드라마 '황제의 딸'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조미 <사진=조미 인스타그램>

팬들이 조미의 복귀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또 있다. 중국의 대표 연예 정보 사이트 빌리빌리(bilibili)는 그간 유지했던 조미 관련 동영상의 모자이크를 해제했다.

영화 정보 사이트 더우반(douban) 역시 조미의 일부 출연작 리스트를 얼마 전 복구했다. 두 사이트를 비롯해 텐센트, 아이치이 등 동영상 사이트들은 조미가 연예계에서 퇴출된 이후 대표작 리스트를 지우고 관련 영상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일본 신사 방문 전력으로 2021년 퇴출됐다 올해 1월 복귀한 장철한 <사진=장철한 인스타그램>

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소림축구' '화피'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자오웨이는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했다. 엄청난 수완을 보여주며 주가를 올리던 자오웨이는 2021년 8월 돌연 중국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가 시진핑 정부에 찍힌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59)과 친분 때문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추측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중국 가수 겸 배우 장저한(장철한, 34)이 올해 초 복귀한 점에서 조미도 곧 돌아올 것으로 낙관했다. 드라마 '산하령'으로 인기를 누린 장철한은 일본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와 노기 신사를 각각 2018년과 2019년 방문한 사실이 2021년 8월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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