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가 '0'인 일본 돗토리현이 세계적으로 화제다. 뉴스 보도를 통해 그 비결이 알려진 뒤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NN은 최근 보도를 통해 돗토리현청 직원들의 근무 일상을 공개했다. 돗토리현은 수도 도쿄 봉쇄설까지 나돌 정도로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돗토리현청 직원들 <사진=ANN 뉴스 영상 캡처>

돗토리현청 직원들은 서로 2m 떨어지기를 생활화하고, 가능한 주변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각자 책상 사이를 높이 1m 골판지로 막아 비말이 튀는 것을 방지했다. 골판지 벽에는 작은 문을 달아 맞은편 동료와 간단한 업무 이야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저 꺼려지는 일부 직원은 열고 닫는 작은 문 대신 골판지에 구멍을 뚫고 투명한 비닐을 씌웠다. 동료의 말이 들리지 않을 경우에는 입모양을 보기 때문에 업무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감염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돗토리현을 포함해 시마네현과 이와테현 정도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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