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배웠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48)의 아들 이름이 공개된 가운데, 평소 기행으로 유명한 기네스 팰트로(48)가 극찬을 보냈다.

기네스 팰트로는 16일(현지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일 태어난 일론 머스크와 아내 그라임스(32)의 아들 이름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칭찬했다.

기네스 팰트로 <사진=영화 '땡스 포 쉐어링' 스틸>

사상 유례가 없는 이 이름에 대해 기네스 팰트로는 “전 남편 크리스 마틴과 저는 아이들한테 독특한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유명하다”며 “솔직히 일론 머스크 아들의 이름을 처음 듣는 순간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과 결혼한 뒤 2004년, 2006년 각각 아이를 얻었다. 당시 지어준 이름은 애플과 모세였는데, 언론들은 부부가 아이 이름을 황당하게 지었다고 연일 떠들어댔다.

일론 머스크 아들 이름에 대해 기네스 팰트로는 “이 기상천외한 이름은 아무도 따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정식 이름이 될 수 없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연예계에는 일론 머스크 정도는 아니지만 독특한 이름을 지어준 이들이 적잖다. 대표적으로 비욘세와 제이Z의 자녀 블루아이비와 서(Sir), 머라이어 캐리와 닉 캐논의 모로칸, 먼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수리, 리즈 위더스푼과 짐 토스의 테네시 등이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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