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일본 톱스타 아라가키 유이(33)가 TBS 인기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 시즌2 마지막회에 깜짝 출연한다.

TBS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방송하는 일요극장 ‘드래곤 사쿠라’ 시즌2 마지막회에 시즌1의 아라가키 유이와 야마시타 토모히사(36)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방송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초 카메오 출연에 난색을 표했으나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이들의 등장은 20일 최종회 예고에서 미즈노 나오미(나가사와 마사미, 34)가 깜짝 놀라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예고됐다.

27일 마지막회가 방송하는 TBS '드래곤 사쿠라' 시즌2 <사진=TBS 공식 홈페이지>

16년 만에 돌아온 ‘드래곤 사쿠라’ 시즌2에는 전작의 주인공 사쿠라기 켄지(아베 히로시, 56)와 미즈노 나오미 등 시즌1의 주역이 일부 출연했다. 다만 야지마 유스케(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코사카 요시노(아라가키 유이), 코바야시 마키(사에코, 35) 등 주요 배역은 모두 빠졌다.

작가 미타 노리후사의 인기 만화가 원작인 TBS ‘드래곤 사쿠라’는 폭주족 출신의 가난한 변호사 사쿠라기 켄지가 문제아로 가득한 류잔 고등학교 꼴통 5명을 도쿄대학교에 진학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 방송 당시 시청자들은 온갖 수법으로 학생들을 기죽이면서도 빠르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전수하는 사쿠라기의 카리스마에 열광했다. “바보와 못난이야말로 도쿄대에 가라” 등 아베 히로시의 속 시원한 독설이 크게 유행했다.

시즌1에서 폭주족 멤버로 등장했던 아라가키 유이 <사진=TBS '드래곤 사쿠라' 시즌1 스틸>

평균 16.4%, 마지막회 20.3%의 준수한 시청률을 찍었던 ‘드래곤 사쿠라’는 16년 만인 올해 시즌2로 돌아와 인기를 끌었다. 오이카와 미츠히로(52)와 에구치 노리코(41) 등 연기파가 새롭게 가세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에코 등 시즌1 주연배우의 깜짝 카메오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첫회 시청률은 14.8%, 최고 시청률은 15.4%(9회)다.

‘드래곤 사쿠라’ 시즌2는 여전한 독설가 사쿠라기와 도쿄대 졸업 후 그의 오른팔 변호사로 맹활약하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마지막회는 최종 목표인 도쿄대 합격을 놓고 한판 승부에 나서는 주인공들을 집중 조명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