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52)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Starlink)’ 그룹3 미션을 개시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수는 총 2805기까지 늘어났다.

스페이스X는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팰컨9 로켓을 발사, 내부에 탑재된 ‘스타링크’ 전용 위성을 무사히 궤도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9분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솟아오른 팰컨9 로켓은 ‘스타링크’ 위성 46기를 탑재했다. 

11일 첫 실시된 ‘스타링크’ 그룹3 미션은 2021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그룹4 미션과 달리 쉘3 궤도(고도 560㎞, 궤도경사각 97.6°)에 위성 총 348기를 투입한다.

'스타링크' 통신 위성을 탑재한 채 발사 대기 중인 팰컨9 로켓 <사진=스페이스X 공식 홈페이지>

스페이스X는 “이번에 새롭게 위성 46기가 궤도에 들어서면서 지금까지 발사한 ‘스타링크’ 위성 수는 프로토타입을 포함, 총 2805기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실시된 그룹4 미션은 쉘4 궤도(고도 540㎞, 궤도경사각 53.2°)에 합계 1584기의 위성 투입을 예정하고 있다”며 “그룹3 미션과 병행해 위성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고도나 경사각이 다른 쉘1~8 궤도에 통신용 위성을 최대 4만2000기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과 통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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