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 인터넷이 지어내고 언론이 부풀렸다." 

모델 헤일리 비버(27)가 팝스타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1)와 불화설은 인터넷이 지어내고 언론이 부풀린 악성 루머라고 성토했다.

헤일리 비버는 최근 미국 블룸버그 오리지널 시리즈 '더 서킷(The Circuit)' 최신판 게스트로 등장, 아직도 떠도는 셀레나 고메즈와 소문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헤일리 비버는 자신이 셀레나 고메즈와 오래 사귄 저스틴 비버(29)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대충 쓴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셀레나 고메즈와 불화설은 날조된 루머라고 비판하는 헤일리 비버 <사진=블룸버그 '더 서킷' 캡처>

그는 "누군가 억지로 엮어 악의적 소문을 만들어내는 건 정말이지 최악이다. 이는 저와 셀레나 고메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심심풀이로 아무 연관 없는 사람들 사이에 분란을 일으키는 건 저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셀레나 고메즈와 제가 겪은 일련의 소동으로 깨달은 것은, 남들이 재미 삼아 지어낸 이야기나 상황이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헤일리 비버는 "비버의 아내인 제가 셀레나 고메즈와 앙숙일 거라는 오해는 전부터 저를 괴롭혔다"며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는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고, 언론들이 확인 없이 받아 적으며 악성 루머가 됐다"고 비판했다.

2018년 결혼한 저스틴 비버(왼쪽)와 헤일리 비버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올해 2월 레딧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헤일리 비버가 친구 카일리 제너(25)와 셀레나 고메즈의 험담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이야기를 많은 외신들이 인용해 기사로 내보냈고, 얼마 뒤 셀레나 고메즈는 인스타그램에 "잠시 SNS를 쉰다"는 공지를 올렸다.

자신에 대한 헛소문이 내내 신경 쓰였다는 헤일리 비버는 "사적으로 셀레나 고메즈와 접촉, 오해를 풀었다"며 "다만 현재도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저와 셀레나 고메즈가 저스틴 비버를 두고 다툰다는 루머가 돌아다닌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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