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징보란(정백연, 37)과 쑨첸(손천, 27)이 다시 만날 가능성에 중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기 드라마 ‘조춘청랑(早春晴朗)’의 속편 ‘성하청랑(盛夏晴朗)’ 제작이 공식 발표됐기 때문이다.

‘성하청랑’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7년 작품 라인업에 포함됐다. 콘셉트 포스터까지 웹사이트에 올라온 데다, ‘조춘청랑’의 기존 제작진이 만드는 공식 속편이라고 유쿠가 알리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들이 주목한 것은 역시 출연진이다. ‘조춘청랑’의 흥행을 이끈 정백연과 손천이 다시 주연으로 나설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유쿠가 강조한 오리지널 제작진의 귀환만으로 분명 반갑지만, ‘조춘청랑’에 반한 팬들은 정백연과 손천 역시 그대로 출연하기를 학수고대하게 됐다.

많은 중드 팬들을 반하게 만든 '조춘청랑'의 주역 손천(왼쪽)과 정백연 <사진=유쿠>

‘조춘청랑’의 성적도 속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 작품은 온라인 본편 유효재생 점유율 40.3%를 기록했고 13일 연속 관련 순위 정상에 올랐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주간 순위에서도 중국 본토 드라마로는 처음 3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성하청랑’ 발표 당일 정백연이 보여준 이례적인 행보도 두 배우의 재회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을 더했다. 정백연은 지난 16일 ‘조춘청랑’ 종영을 맞아 자신의 웨이보에 란녠을 떠나보내는 장문의 글과 촬영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상대역 손천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다.

정백연은 그간 작품이 종영하면 동고동락한 여주인공에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함께 찍은 사진을 본인 SNS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손천과 별을 바라보거나 함께 산책하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웨이보에 올려 중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정백연이 그간의 원칙을 깨고 16일 웨이보에 올린 사진. '조춘청랑'을 합작한 배우 손천과 함께 한 촬영 비하인드 신이다. <사진=정백연 웨이보>

이 때문에 중국 온라인에서는 ‘정백연이 처음으로 종영 때 여주인공 사진을 올렸다’는 키워드까지 등장했다. 속편 발표와 같은 날 이런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정백연과 손천의 두 번째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두 사람이 ‘성하청랑’에 출연한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조춘청랑’은 중국 베이징을 무대로 펼쳐지는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한 집안의 남자 란녠과 홀로 상경해 도시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즈타오의 성장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속편 ‘성하청랑’은 유쿠의 2027년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구체적인 출연진과 공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전망이다.

김한별 기자 khstar@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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