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국민 1명당 2장씩 약속한 천 마스크의 인증글이 SNS에 이어진다. 일부에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내복(팬티)같다" "베트남산이냐" "이게 정치냐" 등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트위터>

4일 트위터에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마스크2장이 도착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인증을 위한 사진에는 발신자가 후생노동성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다.

이 마스크는 아베 총리의 언급대로 천으로 만들어졌다. 30회 세탁해도 항균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놀라운' 설명이 곁들여졌다. 

<사진=트위터>

아베가 약속한 흰색 마스크는 각종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하필 비말을 못 막는 천이냐는 이야기부터 2장으로 뭘 하라는 건지 밝히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에선 만우절 거짓말이면 더 그럴싸하게 하라는 원색적인 쓴소리까지 나왔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935명이며 사망자는 총 69명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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