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명품조연배우 시가 코타로가 지난 20일 오연성폐렴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향년 71세.

소속사 레토르는 30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시가 코타로의 부고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시가 코타로는 지난 20일 오전 8시20분, 가와사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故 시가 코타로 <사진=레토르 공식홈페이지>

레토르는 “2019년 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복귀를 위해 요양해 왔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며 “배우의 생전에 은혜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29일 가족과 친척이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추모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열지 않기로 했다.

효고현 출신인 고인은 1990년 극단 ‘청년단’에 입단,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언페어’와 ‘한자와 나오키’ ‘육왕’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도 출연했다. 고 장진영의 유작 ‘청연’에도 얼굴을 비쳤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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