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뮬란'의 주인공 리우페이(유역비)가 다시 한 번 디즈니와 손을 잡을 전망이다. 

중국 매체 시나는 최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디즈니가 '뮬란'에 이어 '트론' 최신작에 유역비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영화 '트론2'의 한 장면 <사진=영화 '트론' 스틸>

영화 '트론'은 1982년 처음 공개된 이후 28년 만인 지난 2010년 2편이 나온 SF 시리즈다. 3편은 휴먼스토리 '라이언'(2017)으로 호평 받은 가스 데이비스가 메가폰을 잡는다.

'트론' 최신작은 1, 2편과 전혀 다른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가 모두 출연한 1, 2편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역비 <사진=영화 '삼생삼세 십리도화' 스틸>

디즈니가 '뮬란'에 유역비를 기용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3월 개봉 예정이던 '뮬란'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대형 프로젝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5월, 7월로 두 차례 공개가 미뤄졌다. 이달 개봉을 강행하려다 VOD 시장으로 전환한 '뮬란'은 아직 공개 전으로 유역비의 흥행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트론3'는 유역비 외에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자레드 레토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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