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하시모토 칸나(21)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는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특급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31)다.

슈칸겐다이는 4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배우 하시모토 칸나와 열 살 연상 프로야구 선수 사카모토 하야토의 열애설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영화 '은혼' 시리즈 홍보차 한국도 찾았던 하시모토 칸나 <사진=영화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내한 프로모션 공식 스틸>

매체에 따르면, 하시모토 칸나와 사카모토 하야토는 지난달 30일 방송한 TBS 예능프로그램 '앗코에게 맡겨줘!'에서 열애 사실이 이미 예고(?)됐다. 당시 출연한 예능 저널리스트 마츠모토 케이코는 '스캔들 보도가 나올 듯한 커플'이라는 리스트를 소개하며 '스포츠 선수 S와 여배우가 열애'라고 귀띔했다. 이후 팬들은 해당 인물이 누군지 다양한 설을 제기하며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의 이름은 현재 야후재팬과 라이브도어 등 일본 포털에 나란히 검색될 정도로 핫하다. 일부 팬들은 하시모토 칸나가 요미우리의 유명한 열성팬으로, 형제 중 실제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한 인물도 있다며 열애 사실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로 하시모토 칸나는 다양한 예능을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임을 당당히 밝혀 왔다. 지난해 11월 니혼TV 정보프로그램 'ZIP!'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코너를 단기간 맡았는데, 당시 출연 제의를 하시모토 측에서 직접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 요미우리의 춘계캠프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와 인터뷰하는 하시모토 칸나 <사진=니혼TV 'ZIP!' 캡처>

하시모토 칸나는 올해 2월 같은 프로그램이 특별기획한 '하시모토 칸나의 출장:자이언츠 사랑 스페셜'에 재등장해 팬심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선수들의 미야자키 춘계캠프를 방문한 그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62)을 비롯해 카메이 요시유키(38), 오카모토 카즈마(24), 그리고 열애설이 난 사카모토 하야토를 인터뷰했다. 

직격인터뷰 당시 사카모토 하야토를 바라보는 하시모토 칸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내용은 인터넷에서도 한바탕 화제가 됐다. 이래저래 요미우리 팬을 인증한 하시모토 칸나는 지난해 3월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코로나19 여파로 나중에 지연됨) 시구자로도 내정된 바 있다.

다만 일부에선 양측 공식멘트가 없는 만큼 열애설이 소문으로 끝나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슈칸겐다이는 아직 공식 인터뷰 외에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열애를 뒷받침할)사진이 없는 데다, 사카모토 하야토의 열애설이 없었던 점, 프로야구계에서도 소문난 쑥맥이라는 점 등을 들어 "열애설이 사실이 되려면 진상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후쿠오카현 출신인 하시모토 칸나는 여성 아이돌그룹 'Rev. from DVL'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파이널 컷' 등 드라마와 '은혼' '암살교실' 시리즈와 '킹덤' 등 영화에 출연하며 전방위 활약 중이다. '은혼2'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적도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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