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3)와 불륜 소동 이후 1년 반 활동을 중단한 카라타 에리카(24)가 정식 복귀했다.
일본 연예기획사 플람므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단편영화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연예계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한 단편영화는 ‘섬싱 인 디 에어(Something in the air)’다. 4일까지 열리는 패션쇼 ‘라쿠텐 패션 위크 도쿄 2022 S/S(Rakuten Fashion Week TOKYO 2022 S/S)’의 관련 작품으로 카라타 에리카와 배우 요시무라 카이토(28)가 주연을 맡았다.
2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이 영화는 러닝타임 20분 40초짜리 단편이다. 카라타 에리카는 지난해 1월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3년간 불륜 관계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 안(34)과 이혼 후 드라마와 영화에 그대로 출연했지만 카라타 에리카는 당시 방송 중이던 TBS 드라마 ‘병실에서 염불을 외지 마세요’에서 즉각 하차했다.
2개월 뒤인 지난해 3월 카라타 에리카가 이미 촬영을 마친 NHK BS프리미엄 드라마 ‘금붕어 공주’가 방송을 탔다. 카라타 에리카의 분량이 삭제 없이 그대로 나오자 일부 시청자들이 “불륜녀가 방송을 탄다”고 비판했다. 이후 카라타 에리카는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에는 카라타 에리카가 유명 카메라 잡지 ‘닛폰카메라’ 연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카라타 에리카가 성우를 준비 중이며 매일 소속사로 출근해 사무를 도왔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코로나로 경영이 어려워진 잡지사가 ‘닛폰카메라’ 폐간을 결정하면서 카라타 에리카의 연재도 5개월 만에 마감됐다.
그러다 지난달 11일 플람므가 카라타 에리카의 공식 프로필 사진을 대대적으로 갱신하면서 복귀설이 또 제기됐다. 전에 없이 밝은 톤의 사진이 10여 장이나 업데이트되자 소속사가 카라타 에리카의 복귀 준비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약 2주 만에 카라타 에리카의 정식 복귀가 이뤄진 셈이다.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한 단편영화는 코로나 여파로 패션계 신작 발표를 기존의 쇼 대신 디지털 영상으로 기획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스토리가 담긴 단편영화 형식으로 브랜드 신작을 발표하려는 발상이 시작이었다. 연출은 ‘컨트리 걸’ ‘합장’의 코바야시 타츠오(36)가 담당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