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1)가 동성 연인과 약혼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루머의 발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연상 연인 딜런 메이어의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한 장이다.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두 사람을 담은 사진에는 약혼을 암시하는 글이 곁들여져 눈길을 끈다. 

딜런 메이어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약혼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9년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 ‘더 하워드 스턴 쇼’에서 “프러포즈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언제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영화 '브레이킹 던' 스틸>

당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인생 한 번뿐인 프러포즈를 위해 갖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스스로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웃었다.

작가 겸 배우로 알려진 딜런 메이어는 정보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의 나이가 정확히 몇 살인지, 진짜 직업은 무엇인지 묻는 팬들의 글이 여전히 구글 등에 올라온다. 사진으로 미뤄 그가 크리스틴 스튜어트보다 연상이리란 예측이 우세하다.

딜런 메이어와 오랜 세월 동성친구로 지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9년부터 연인이 됐다. 공식석상에 나란히 나타난 적은 없지만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데이트하는 파파라치 사진들이 이따금 인터넷에 올라왔다. 각종 기념일이면 SNS에 둘이 함께 보낸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약혼설이 떠도는 딜런 메이어(왼쪽)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진=딜런 메이어 인스타그램>

특히 지난 4월 딜런 메이어는 31세가 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생일을 기념한 사진을 올리고 ‘가족’이란 표현을 썼다. 당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왼손 약지에는 새로운 반지가 반짝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출세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35)과 사귄 바 있다. 이후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연출한 루퍼트 샌더스(50) 감독과 불륜관계가 드러나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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