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셀레나 고메즈(27)가 양극성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셀레나 고메즈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병원으로부터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그간 불안증세를 호소한 적은 몇 차례 있지만 의사로부터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레나 고메즈는 동료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7)가 이날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브라이트 마인디드:라이브(Bright Minded:Live)’에 출연, 이 사실을 공개했다.
라이브 도중 마일리 사이러스가 정신건강에 대해 상담 받고 싶다고 언급하자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매클린병원을 찾아 유명한 정신과 의사 진단을 받았다”며 “제가 양극성장애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진단 당시엔 멍했는데 지금은 덜 무섭다”고 웃었다.
셀레나 고메즈는 “사실 의사 말고도 어린 시절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어릴 때 천둥이 무섭다고 했더니 엄마가 천둥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사주셨다. ‘공부하면 할수록 강해질 수 있다’는 말도 해주셨다”고 돌아봤다.
라이브 말미에 셀레나 고메즈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탓에 우울증에 시달린다”며 “코로나블루를 이기려면,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인정하고 누군가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