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장수 시리즈 ‘분노의 질주’의 두 번째 스핀오프가 제작된다. 주인공은 사이퍼 역의 샤를리즈 테론(46)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이콘 빈 디젤(54)은 최근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갖고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은 새 스핀오프가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빈 디젤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이미 한차례 스핀오프를 제작한 바 있다”며 “현재 두 번째 스핀오프가 만들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사이퍼”라고 언급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빌런 사이퍼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스틸>

빈 디젤은 지난해 2월 ‘분노의 질주’ 속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 제작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은 새 스핀오프가 당시 빈 디젤이 언급한 작품과 동일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스핀오프의 정체는 다음 달 밝혀질 전망이다. 인터뷰에서 빈 디젤이 내달 새 대본이 완성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스핀오프의 정체가 명확해진 뒤 캐스팅 정보나 촬영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현재 9편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까지 진행됐다. 그 사이 드웨인 존슨(49)과 제이슨 스타뎀(54)이 주연을 맡은 첫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가 2019년 공개됐다.

8편에서 첫 등장한 사이퍼(오른쪽)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스틸>

샤를리즈 테론은 시리즈 8편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에서 사이퍼 역으로 첫 등장했다. 8편의 메인 빌런 사이퍼의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워낙 남달라 개봉 당시부터 스핀오프 제작설이 돌았다.

사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는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이 즐비하다. 미셸 로드리게즈(43)가 연기하는 레티를 비롯해 조다나 브류스터(41)의 미아가 대표적이다. 나탈리 엠마뉴엘(32)의 램지, 홉스 가문의 여장부 막달레나 쇼(헬렌 미렌, 74)와 그의 딸 해티(바네사 커비, 33)는 비교적 뒤늦게 합류했지만 곧바로 시리즈에 안착했다. 특히 언제 살아 돌아올지 모를 지젤(갤 가돗, 36)도 빼놓을 수 없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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