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22일 열릴 예정이던 제23회 상하이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된다.
상하이국제영화제 주최측은 21일 공식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영화제 일정이 미뤄진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개막일정이 현재 미정인 상하이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뽑는 국제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칸과 베를린, 베니스 등 유럽 3대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에서 불과 15개 영화제만 인정받는 A클래스 영화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화권에서는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지난해 112개국 3964개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최근 몇 년간 국제적 호평을 얻은 상하이 TV페스티벌도 연기됐다. 당초 6월 8~12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일정을 미루는 쪽을 택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