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로이 모레츠(23)가 아마존의 SF 미스터리 시리즈 '더 퍼리퍼럴(The Peripheral)'에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데드라인은 1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가 '더 퍼리퍼럴(The Peripheral)'에 전격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더 퍼피퍼럴'은 윌리엄 깁슨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환각적 세계와 인류의 운명, 그 앞에 놓인 사건들을 속도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더 퍼리퍼럴(The Peripheral)'은 '테넷' '다크나이트' '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47)의 동생 조나단 놀란(43)의 작품이다. 조나단은 HBO '웨스트월드'와 CBS 범죄극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실력파다. 

클로이 모레츠 <사진=영화 '마담 싸이코' 스틸>

클로이 모레츠가 맡은 역은 주인공 플린.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 속에서 플린은 붕괴된 가족을 다시 일으키려는 당차고 야심만만한 인물이다. 플린은 우연히 사이버 공간의 보안 일을 돕다 살인을 목격하고, 거대한 미스터리에 휘말리고 만다.

'더 퍼리퍼럴'의 제작 총지휘를 맡은 조나단 놀란은 '웨스트월드'에서 의기투합했던 로 팀을 이룬 각본가 리사 조이, 제작자 아테나 위컴 등과 다시 만났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범죄 서스펜스 영화 '시베리아'의 원안과 각본을 다뤘던 스콧 스미스도 참여한다. '더 퍼리퍼럴'은 조나단 놀란과 리사 조이가 선을 보이는 첫 아마존 프라임 작품이 된다.

조나단 놀란은 "35년 전 윌리엄 깁슨은 '더 퍼리퍼럴'에서 인류의 미래를 반영했다"며 "이 소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보게 됐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깁슨의 통찰력은 명확하고 놀랄 정도이며, 드라마 역시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킥애스' 시리즈의 힛걸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은 클로이 모레츠는 '제5침공' '다크 섀도우' '브레인 온 파이어' 등에서 활약했다. 2018년 개봉한 서스펜스 '마담 싸이코'에서는 본색을 감춘 중년 여성의 타깃이 되는 프랜시스 역을 맡아 연기 폭을 확장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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