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공개된 드라마 ‘엽죄도감’으로 인기를 얻은 중국 배우 탄젠츠(단건차, 32)가 안티와 전쟁을 선포했다.

단건차의 소속사는 18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이어지는 악성 댓글과 무차별적 비방, 근거 없는 소문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단건차의 인기가 급상승함과 동시에 인터넷 악성 루머와 댓글도 많아졌다”며 “사생활 등 보호받아야할 정보까지 인터넷에 나돌아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단건차의 변호사는 “아무 근거 없는 소문이나 악의적으로 조작된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경우 즉시 삭제해야할 것”이라며 “불응할 경우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뢰인의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악플 및 루머와 전쟁에 나선 중국 배우 단건차 <사진=드라마 '엽죄도감' 스틸>

드라마 ‘삼국기밀: 한헌제전’에서 조조의 아들 조비를 열연한 단건차는 지난 3월 공개된 첫 단독 주연 드라마 ‘엽죄도감’이 히트하면서 주목받았다. 현지 평론가들은 아이돌 가수 출신인 단건차가 마침내 배우로 거듭났다고 호평했다. 

단건차의 인기가 급상승한 직후 일부에서는 그의 이름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퍼졌다. 단건차가 어린 시절 일본에 살면서 현지 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도 인터넷과 웨이보에 떠돌아 소속사가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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