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봉하는 중국 영화 ‘소년시절의 너’의 한국판 포스터가 성형논란을 불러왔다. 현지 팬들은 주인공 이양천새(이양첸시)와 저우동위(주동우)의 얼굴이 한국식 성형수술을 받은 듯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6일 웨이보에는 TFBOYS의 이양천새와 주동우의 얼굴을 담은 ‘소년시절의 너’ 한국판 포스터가 공개됐다. 현지 팬들은 포스터 속 얼굴이 중국판 포스터와 다르며, 일부는 한국식 성형수술을 받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소년시절의 너' 한국판 포스터 <사진=(주)콘텐츠패밀리>
'소년시절의 너' 한국판 포스터 <사진=(주)콘텐츠패밀리>

(주)콘텐츠패밀리가 국내 개봉에 맞춰 공식 릴리즈한 ‘소년시절의 너’ 포스터는 총 2가지다. 하나는 수족관 어항 앞의 이양천새와 주동우를, 다른 하나는 두 주인공의 오토바이 질주 신을 각각 담았다.

한 중국 영화팬은 주동우 특유의 처진 입고리가 한국 포스터에선 올라가 오히려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레이드마크인 눈에 인공적인 쌍꺼풀이 생겨 표정이 변해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이양천새의 경우 오토바이 포스터에 원래 있던 얼굴과 팔의 상처자국이 사라져 캐릭터가 모호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팔의 근육은 과도하게 키워 소년다운 이미지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소년시절의 너’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 2516억원의 극장수입을 기록하며 현지 영화의 흥행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내년 열릴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진출을 노린다는 소문이 흘러나와 주목 받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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