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일본 국민 그룹 스맙(SMAP) 출신 방송인 나카이 마사히로(49)가 여전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후배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39)와 아이바 마사키(39)가 동시 결혼을 발표한 뒤 나온 발언이라 팬들 이목이 쏠렸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3일 방송한 후지TV ‘와이드나 쇼’에 출연해 쟈니즈 후배 아티스트들의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여전히 독신주의를 고수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나카이 마사히로는 “결혼해서 잘 살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진행하는 다운타운 멤버 마츠모토 히토시(58)는 “쟈니스는 소속 아티스트의 연애와 결혼에 깐깐하기로 유명한 회사”라며 “그런 쟈니스에서 후배 2명이 동시에 결혼을 발표한 데 대해 여러 생각이 들 거 같다”고 물었다.

나카이 마사히로 <사진=TBS '킨스마' 공식 스틸>

이에 나카이 마사히로는 “사실 둘의 연락처를 모르기 때문에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네지는 못했다”며 “후배지만 솔직히 대단하다. 결혼 상대나 팬들, 주변인들 보는 눈이 있고 여러 관계가 얽힌 탓에 유명 인사가 결혼하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뭣보다 연예인은 결혼할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며 “제가 이래서 결혼을 못 한다. 여전히 드는 생각이지만 결혼을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거나 스스로도 만족할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쟈니스 멤버 사쿠라이 쇼와 아이바 마사키는 지난 9월 28일 동시에 결혼 소식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쟈니스는 지난해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멤버 각자가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해 34년간 몸담았던 쟈니스를 나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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