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가 무려 9㎏에 육박하는 초대형 양파가 수확됐다.

매년 영국 요크셔에서 열리는 '해러게이트 오텀 플라워 쇼(Harrogate Autumn Flower Show)' 주최 측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게 8.97㎏의 초대형 양파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유례가 없는 이 초우량 양파는 개러스 그리핀이라는 남성이 재배했다. 현재 기네스 기록 공식 등재를 위한 심사를 받는 중이다. 주변에서는 미리 축하 메시지가 전해질 만큼 상황이 낙관적이다.

약 9㎏ 무게의 괴물 양파를 들고 환하게 웃는 개러스 그리핀 씨 <사진=해러게이트 오텀 플라워 쇼 공식 인스타그램>

'해러게이트 오텀 플라워 쇼' 주최 측은 "원래 우리 행사에는 거대한 채소며 특이한 수확물이 매년 등장한다"면서도 "성인 남성이 두 팔로 들어야 하는 거대한 양파는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양파는 알이 굵은 것이 대략 200~250g"이라며 "괴물 양파는 일반 양파를 40~45개 합친 것과 무게가 맞먹는다"고 덧붙였다.

기네스북에 현재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양파는 2014년 이 대회에서 나왔다. 무게 약 8.5㎏으로, 그리핀이 재배한 양파는 그보다 570g이나 더 무겁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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