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바이루(백록, 31)가 변호사를 선임, 대대적인 악플과 전쟁을 시작했다. 소속사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고, 선처 없는 처벌 의지를 다지면서 그간 중국 스타들이 벌였던 법적 대응도 재조명됐다.  

백록은 자신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한 이들을 최근 고소했다. 백록의 소속사와 변호사 사무소는 이달 10일 낸 성명에서 총 6개 항목에 걸친 악플 사례들을 수집했다고 언급했다.

6개 항목은 학력 위조와 열애 의혹, 출연 순서 조정 의혹, 각본가 교체설, 투자자와 선을 넘은 관계 의혹, 국가 3급 배우 자격 신청 절차 위반 등이다. 백록은 모든 항목에 대한 인터넷 글이 전부 허위라는 입장이다.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 스타 백록 <사진=백록 인스타그램>

백록의 소속사 환오영시에 따르면, 중국 대표 SNS 웨이보와 더우인(틱톡) 등에 악성 글을 올린 9명이 이미 기소됐다. 또한 권리 침해가 의심되는 약 60개 SNS 계정에 대한 경찰 수사와 증거 확보가 완료됐다.

최근 백록은 다양한 의혹을 사 시선을 모았다. 대표적인 것이 새 드라마 '막리(莫離)' 관련 잡음이다. 이 작품의 각본가 멍치치(몽기기, 36)는 최근 웨이보 글에서 자신과 팀이 '막리' 촬영 직전 석연찮은 이유로 퇴출됐다고 폭로했다. 몽기기는 이번 소동의 배후에 백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악플러를 고소했던 중국 스타 오뢰 <사진=오뢰 인스타그램>

배우 백록과 소속사가 행동에 나서면서 다른 배우들이 벌인 악플과 전쟁에도 이목이 쏠렸다. 중국 톱스타 우레이(오뢰, 26)는 지난 1월 성명을 내고 인터넷 허위 게시물을 유포한 악플러에 대한 선처 없는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배우 디리러바(34)는 임신설을 퍼뜨린 악플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글을 2023년 새해 벽두에 게재했다. 배우 양양(34)은 지속적으로 악플을 게시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기한 2022년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겼다.

지금껏 수많은 스타가 카더라식 인터넷 글로 피해를 입었고, 일부는 법적 조치에 나섰다. 악질 네티즌이 응징을 당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악플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백록과 소속사가 강한 근절 의지를 다진 만큼, 이전과 다른 성과를 낼지 주목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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