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7)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조로사가 올여름 촬영장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홍콩 작가 이수의 대표 소설을 원작으로 한 현대극 ‘요다미려취다미려(要多美丽就多美丽)’가 차기작 후보로 거론됐다.

조로사의 ‘요다미려취다미려’ 출연 가능성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중국 매체 화인금일망은 5월 18일 기사에서 조로사가 올여름 현대극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중드 업계에서 ‘요다미려취다미려’ 출연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전했다. 시나도 이달 12일 기사에서 조로사의 차기작 후보로 같은 작품을 언급했다.

‘요다미려취다미려’는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홍콩 여성 작가 이수가 2013년 발표한 동명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현대 여성을 주인공 삼아 외모 불안과 삶의 가치, 여성 자립을 이야기했다. 성형외과 의사와 수의사 자매가 주인공으로, 얼굴을 다친 환자와 외모에 집착하는 유명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사회의 왜곡된 미의 기준을 들췄다.

차기작이 '요다미려취다미려'로 추측되는 중국 가수 겸 배우 조로사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원작은 의료계를 배경으로 외모지상주의와 허영을 비판하는 동시에 여성의 독립과 자아 찾기를 주요 메시지로 삼아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성공보다 삶의 가치와 인간다운 선택을 강조하는 철학적인 내용이 특징이다.

‘요다미려취다미려’는 조로사가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조로사는 그동안 ‘성한찬란(星汉灿烂)’과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등을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했다. ‘요다미려취다미려’는 연애보다 여성의 성장과 사회 문제를 중심에 둔 현대극인 만큼,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극 '투투장부주'. 조로사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사진=유쿠>

최근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는 여성의 자아와 현실을 조명한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로사가 건강 회복 이후 첫 작품으로 ‘요다미려취다미려’를 선택한다면 기존 로맨스 스타 이미지를 넘어 보다 성숙한 배우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조로사 본인도 지난 4월 브랜드 행사에서 “올여름 현대극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한 만큼, ‘요다미려취다미려’ 출연이 사실일지 시선이 집중됐다.

아직 ‘요다미려취다미려’ 제작진은 조로사 출연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 현지에서는 조로사의 출연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지만, 최종 캐스팅 여부는 추후 공개될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블로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