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짜오루스(조로사, 27) 주연 드라마 ‘연인(恋人)’이 촬영 중단 약 2년 만에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로사의 건강 악화로 제작이 멈춘 뒤 여러 차례 편성 루머만 돌았던 작품이라 실제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1일 시나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쿠의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작 명단에 ‘연인’이 포함됐다는 정보가 퍼졌다. 일부에서는 오는 12월 공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다만 현재까지 유쿠가 정확한 공개 시점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연인’은 조로사와 펑관잉(팽관영, 40)이 주연을 맡은 현대극이다. 2024년 10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같은 해 12월 조로사가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제작도 멈췄다. 당시 조로사는 촬영 현장에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뒤 치료와 휴식에 들어갔고, 이후 드라마 촬영은 재개되지 않았다.
제작 중단 뒤에는 현장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등과 감독이 촬영 현장을 밥먹듯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출연진에 전달된 대본과 실제 촬영 내용이 달랐다는 이른바 ‘이중 대본’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연인’은 2025년 조로사가 당시 몸담았던 연예기획사 은하혹오와 갈등을 빚으면서 제작이 늦어졌다. 결국 제작진은 촬영을 재개하는 대신, 기존 촬영분을 중심으로 전개를 각색해 공개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 심사를 통과했으며 당초 24부작으로 준비한 분량이 14부작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연인’은 여러 차례 공개 임박설이 나왔지만 실제 편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유쿠의 하반기 작품 목록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과 함께 12월 공개설까지 거론돼 분위기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더욱이 조로사가 지난해 9월 말 공개된 ‘허아요안(许我耀眼)’ 이후 배우 일을 쉬는 터라 많은 중드 팬들이 ‘연인’을 기다려 왔다.
일부 중드 팬들은 14부작으로 줄어든 구성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장편 드라마 특유의 늘어지는 전개를 피할 수 있다는 이유다. 반면 촬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촬영분만으로 작품을 마무리한 점에서 완성도를 우려하는 이도 적지 않다.
박지연 기자 yeon@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