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내 이지와 네 딸의 관계도 공개
중화권 액션스타 리롄제(이연걸)가 전처와 이혼하면서 두 딸까지 버렸다는 오랜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연걸은 이혼 당시 재산을 전처에 넘겼고 두 딸의 양육도 자신이 책임졌다고 주장했다.
12일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연걸은 최근 인터뷰 프로그램 양란대화에서 첫 번째 아내 황추옌(황추연)과 이혼 과정, 두 딸의 양육 문제, 현재 가족관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연걸은 1987년 무술선수 출신 황추연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두 딸을 얻었지만 1991년 이혼했다. 이연걸은 이후 영화 ‘용재천애’ 촬영 과정에서 만난 배우 리즈(이지)와 1999년 재혼했다.
이 과정에서 이연걸은 첫 번째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특히 전처와 낳은 두 딸의 정보가 거의 드러나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자녀들을 외면한다는 소문이 이어졌다.
이연걸의 설명은 달랐다. 그는 황추연과 이혼할 당시 서로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했으며, 감정적으로 갈라선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연걸은 당시 상황에 대해 “황추연과 악수하며 원만하게 헤어졌다”며 “재산은 전처에게 넘기고 두 딸의 양육은 제가 책임졌다. 자녀들을 버렸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내인 이지에 대해서는 “전처와 낳은 두 딸을 포함해 네 딸의 성장과 생활을 세심하게 챙겼다”며 “이지는 두 의붓딸이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기적인 생활 계획까지 마련했다. 딸들에게 100세까지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연걸은 인터뷰에서 네 딸의 관계가 매우 좋아 자매들이 함께 여행하거나 시간을 보내며 친밀하게 지낸다고 언급했다. 전처와 낳은 두 딸이 언론 노출을 꺼리는 반면, 현재 아내와 낳은 두 딸은 소셜미디어 활동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이가 자신이 특정 자녀들만 편애한다는 오해로 이어졌다고 씁쓸해 했다.
오랫동안 관련 의혹에 적극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연걸은 “두 딸이 사생활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며 “저 역시 가족 문제를 굳이 외부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980~1990년대 ‘소림사’와 ‘황비홍’ 시리즈로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평가된 이연걸은 중화권은 물론 한국과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사랑을 받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한 이후 배우 활동을 중단했고 티베트 불교 수행에 정진했다.
박지연 기자 yeon@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