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토드 필립스의 ‘조커’ 측이 대망의 마지막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조커’의 파이널 컷은 완벽한 조커로 열연을 펼친 호아킨 피닉스와 연출자 토드 필립스의 뜨거운 포옹을 담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몰입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을 모두 끝내고 토드 필립스 감독과 껴안은 호아킨 피닉스 [사진=토드 필립스 인스타드램]

이 파이널 컷은 영화 ‘조커’의 촬영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 촬영됐다. ‘조커’의 마지막 장면은 로버트 드니로가 진행하는 인기 TV쇼에 출연한 아서(호아킨 피닉스)가 핏빛 소동을 벌인 후 정신병원에 갇혀 사라지는 장면을 그린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 사진들은 모두 촬영 마지막 날 찍은 것”이라며 “작업이 끝났다는 기쁨도 있었지만 강렬하고 유니크한 경험을 마친 배우들에게는 괴로운 순간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영화는 대단한 여정이었다. 그 끝을 함께 한 호아킨 피닉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란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면서 여정이 훌륭하게 마무리됐다. 모든 스태프와 관게자들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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