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6)이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영국 미디어업체 ‘뉴 그룹 뉴스페이퍼’ 사를 고소한다. 뉴 그룹 뉴스페이퍼는 영국 대중지 ‘더 선’의 모회사다.

13일(한국시간) 더 블라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조니 뎁은 자신의 통화기록 등을 교묘하게 해킹(도청)한 뉴 그룹 뉴스페이퍼를 조만간 고소할 방침이다.

조니 뎁 <사진=영화 '수상한 교수' 스틸>

조니 뎁 측은 더 선이 1996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자신의 휴대폰 통화기록을 도청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입증할 상당한 증거도 이미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니 뎁의 법률대리인은 “더 선이 보도한 조니 뎁의 딸 릴리에 관한 신상정보나 진료기록은 불법도청이 아니고선 얻을 수 없는 것들”이라며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알기 위해 불법으로 자료를 수집한 것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니 뎁 스스로가 이번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것에 동의했다. 이미 더 선에 고소인의 의향을 전달한 상태”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더 선은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죽음과 가수 엘튼 존, 배우 주드 로와 휴 그랜트, 헨리 왕자 등의 휴대폰 통화기록 등을 불법 수집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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