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진정령’의 주연배우이자 가수 왕이보(이보)가 일부 사생팬들의 도를 넘은 관심을 공개 비판했다.

이보는 9일 웨이보를 통해 일부 팬의 지나친 행동 때문에 본인뿐 아니라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글에서 이보는 “일에 쫓겨 차안에서 선잠을 자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회사 관계자가 제지하는데도 차를 몰고 들어오는가 하면, 위성항법장치(GPS)라도 달았는지 한밤중에 제 호텔방 문을 두드리는 팬도 있다”고 토로했다. 

가수 겸 배우 이보 <사진=드라마 '유비' 스틸>

이보의 글은 1억5000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10일 오전 웨이보 토픽스 1위에 올랐다. 한중합작그룹 유니크(UNIQ) 멤버인 이보는 지난해 판타지 사극 ‘진정령’의 대히트 후 인기가 폭발했다. 이 때부터 일부 사생팬의 지나친 접근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중국은 한국이나 일본처럼 사생팬이 전부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진정령’에서 이보와 마찬가지로 주연을 맡은 배우 샤오잔(초전) 역시 사생팬들의 ‘수사’로 탑승 예정이던 비행기 편명이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