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밀라 요보비치(46)가 새로운 ‘레지던트 이블(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컴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최근 미국 SFX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레지던트 이블’의 새 영화가 제작된다면 기꺼이 출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레지던트 이블’에서 엘리스를 연기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결코 시리즈에 다시 출연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제 인생에 있어 대단히 멋진 순간들”이라며 “엘리스를 여전히 사랑하며 시리즈에 대한 애착도 그대로다. 출연 가능성은 얼마든 있다. 특히 넷플릭스를 사랑한다”고 웃었다.

밀라 요보비치 <사진=영화 '레지던트 이블2' 스틸>

밀라 요보비치가 넷플릭스를 언급한 건 2016년 이후 명맥이 끊어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최근 넷플릭스가 이어 붙였기 때문이다. 2018년 ‘바이오 하자드’ 제작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원작 게임 제작사 캡콤과 합작한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바이오 하자드: 무한의 어둠’ 공개를 앞두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마지막 작품 홍보 차 한국도 찾았던 밀라 요보비치는 시리즈의 아이콘 엘리스를 여섯 차례나 연기했다. 2002년 1편으로 시작한 ‘레지던트 이블’은 2004년 ‘레지던트 이블2’, 2007년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 2010년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 2012년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 2016년 ‘레지던트 이블6: 파멸의 날’로 이어졌다. 모든 작품의 연출자인 폴 앤더슨(56) 감독은 밀라 요보비치의 남편이기도 하다.

오는 11월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이 참여하지 않은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 시티’가 개봉한다. 요하네스 로버츠가 연출한 이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2’를 무대 삼아 제작됐다. ‘X파일’의 로비 아멜(33)과 ‘앤트맨과 와스프’의 해나 존-케이먼(32),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닐 맥도프(55)가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