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은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29)가 굳이 결혼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프레디 하이모어는 최근 방송한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일반인과 극비 결혼한 사실을 처음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프레디 하이모어는 왼손 약지에 빛나는 반지가 뭐냐는 지미 키멜(54)의 질문에 “이미 결혼했다. 이건 결혼반지”라고 설명했다.

프레디 하이모어 <사진=미국 A&E 드라마 '베이츠 모텔' 스틸>

워낙 동안인 프레디 하이모어의 결혼 사실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레디 하이모어는 “반지를 끼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결혼했는지 묻더라. 그전엔 결혼 이야기를 해야 하나 생각지도 못했다. 이참에 확실히 해두려고 결혼 이야기를 꺼낸 것”이라고 웃었다.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는 영국인 특유의 생활방식을 들었다. 프레디 하이모어는 “과거 톰 크루즈(59)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케이티 홈즈(43)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 소파 위에서 뛰며 흥분하는 걸 봤다”며 “미국인들은 흔히 그러지만 저 같은 영국인은 겉으로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표현을 안 하는 것일 뿐, 인생의 둘도 없는 존재를 만나 결혼한 게 더없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프레디 하이모어는 베라 파미가(48)와 함께 한 드라마 ‘베이츠 모텔’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한 동명 미국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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