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플로렌스 퓨(25)가 자신의 SNS에 올린 드라마 ‘호크아이’ 관련 사진 탓에 벌어진 스포일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플로렌스 퓨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블 신작 ‘호크아이’ 속 자신의 출연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스포일러 논란과 관련, 플로렌스 퓨는 “‘호크아이’에 제가 등장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9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차단 조치된 걸 확인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제 사진을 스포일러라고 신고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호크아이'에 등장한 옐레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플로렌스 퓨 <사진=플로렌스 퓨 인스타그램>

이어 “옐레나 벨로바가 ‘호크아이’에 출연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제가 등장한 장면을 찍어 올린 것만으로 제재를 당했다니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호크아이’ 드라마 팬들이 불쾌해한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플로렌스 퓨는 지난 7월 공개된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옐레나 벨로바를 연기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했다. 그가 드라마 ‘호크아이’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그보다 훨씬 전인 지난해 12월 전해졌다.

당시 플로렌스 퓨는 영화 ‘컨저링’ 시리즈와 드라마 ‘베이츠 모텔’로 유명한 배우 베라 파미가(48), 영화 ‘에이프릴의 딸’로 알려진 성격파 배우 토니 댈튼(46)과 ‘호크아이’ 참여를 확정했다.

옐레나 벨로바 역으로 MCU에 합류한 플로렌스 퓨 <사진=플로렌스 퓨 인스타그램>

지난 11월 24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송 중인 ‘호크아이’는 MCU 캐릭터 호크아이로 활약한 제레미 레너(50)와 신예 헤일리 스타인펠드(25)가 중심인 드라마다. 옐레나 벨로바는 8일 공개된 4화에 첫 등장했다. 

플로렌스 퓨는 “‘호크아이’ 관련 사진을 올려 제재당한 건 억울하지만 작품에 출연할 수 있던 것은 행운이자 일종의 특권”이라며 “촬영 관계자는 물론 팬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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