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봉하는 DC 코믹스 원작 영화 '더 배트맨'은 호러 요소를 강조한 탐정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 배트맨'을 연출한 맷 리브스(56) 감독은 최근 미국 잡지 무비메이커와 인터뷰를 갖고 공개가 임박한 신작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은 호러 색채가 아주 짙다. 한 마디로 거의 공포영화"라며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호러 무비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고담의 심각한 부패에 기반한 점은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들과 비슷하다"면서도 "어린 시절, 그리고 고담 자체에 트라우마를 안은 브루스 웨인의 고뇌와 어두운 측면, 탐정 같은 면모를 부각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웨인의 어둡고 탐정 같은 면모에 집중한 '더 배트맨' <사진=영화 '더 배트맨' 스틸>

즉 '더 배트맨'은 고담의 붕괴와 온갖 범죄를 목도한 브루스 웨인의 집요한 추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보통 탐정물보다는 아주 많은 사연을 품은 어두운 캐릭터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맷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은 1939년 DC코믹스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분위기가 어두운 캐릭터였다"며 "'더 배트맨'을 필름 누아르 느낌의 탐정영화로 만들려던 당초 의도대로 영화가 완성됐다"고 만족했다.

특히 감독은 "본편에서는 배트맨 외에 의외의 캐릭터가 급부상할 것"이라며 "이 점에서 전례가 없는 배트맨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웃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촬영을 맡은 그렉 프레이저(47) 역시 "'더 배트맨'은 뜻밖의 캐릭터가 중요한 영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많은 팬들은 앤디 서키스(58)가 연기한 알프레드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52) 감독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토드 필립스(52) 감독의 '조커'와는 또 다른 느낌과 스토리를 담은 '더 배트맨'은 로버트 패틴슨(36)이 주연을 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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