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이혼한 중국 배우 자오리잉(조려영, 35)과 펑사오펑(풍소봉, 44)이 사적인 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일부에서 재결합설이 제기됐으나 자녀를 위한 예정된 자리라고 양측은 부인했다.

20일 웨이보에는 중국 저장성의 초대형 촬영장 ‘헝뎬잉스성(횡점영시성)’ 부근에서 시간을 보낸 조려영과 풍소봉의 사진과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게시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6일 횡점영시성 인근 회원제 테마파크에 아이를 동반한 채 머물렀다. 오후 7시경 풍소봉이 차량을 몰고 아이와 도착, 먼저 기다린 조려영과 식사를 함께 했다. 2시간쯤 지난 뒤 조려영이 자리를 떠나자 5분 뒤 풍소봉도 차량에 올라 돌아갔다.

두 사람의 영상과 사진에 일부 팬들은 재결합을 추측했다. 지난 4월 보나필름이 제작하는 새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조려영이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 때문이다. 팬들은 두 사람이 이미 화해했고, 새 작품을 작업할 정도로 친밀해졌다고 반겼다.

풍소봉과 재결합성을 부인한 조려영 <사진=드라마 '수시흉수' 공식 포스터>

해당 영화는 당초 풍소봉을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했으나 배우 리빙빙(50)이 지난 4월 돌연 하차하면서 여주인공 자리가 비었다. 여기에 조려영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적잖은 팬들이 놀랐다.

일부에서는 둘이 아이와 함께 한 것으로 미뤄 이미 약속된 자리에 참석한 것뿐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이를 위해 이미 헤어진 부모가 가끔 만나 식사를 하는 것은 일반인이나 톱스타나 똑같다는 견해다.

2018년 영화 ‘몽키킹3: 서유기 여인왕국’ 공연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드라마 ‘녹비홍수’까지 함께 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2019년 3월 첫 아들을 얻었지만 1년여 만인 지난해 4월 23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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