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이 우주 환경을 시험할 위성 및 지구 관측 위성을 연속으로 발사했다.

중국항천과학기술집단유한공사(CASC)는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22일과 23일 소형 로켓 ‘쾌주1A’와 중대형 발사체 ‘창정2D’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들 로켓은 각각 우주 공간의 환경 실험 및 지구의 다각적 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인공위성 톈싱1호(Tianxing-1)와 야오간35호02(Yaogan35 Group02)를 탑재했다. 각 위성은 정해진 궤도에 이상 없이 안착했다는 게 CASC 설명이다.

‘쾌주1A’는 22일 오전 11시8분(현지시간)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톈싱1호를 싣고 발사됐다. 톈싱1호는 다양한 우주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시험위성이라고 중국 언론이 소개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사체 페이로드의 기밀을 유지하는 것은 최근 중국 정부의 기조다.  

중국의 창정2D 미션이 23일 성공했다. <사진=CASC 공식 홈페이지>

‘창정2D호’는 23일 11시22분(한국시간) 중국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로 날아갔다. 야오간35호02는 중국 지구 관측 위성 야오간 시리즈의 최신형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지정 궤도에 투입된 야오간35호와 마찬가지로 지구 저궤도를 돌며 관측 활동을 벌인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우주 기구 국가항천국(CNSA)을 중심으로 CASC 같은 민간 기관이 연계돼 우주개발이 한창이다. 발사체 ‘창정’과 유인 우주선 ‘선저우’, 무인 보급선 ‘톈저우’ 시리즈 등 다양한 우주개발 장비를 운용 중이며,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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