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양연화'와 '동사서독'으로 국내에도 익숙한 중국 스타 장만위(장만옥)가 환갑에도 여전한 미모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린단(41)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장만옥,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60)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장만옥은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최 100일을 앞두고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장만옥은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파리올림픽 개최 100일 여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참석한 장만옥(왼쪽). 그 옆은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중국 배드민턴 레전드 린단 <사진=린단 웨이보>

팬들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은은하게 웃는 장만옥에 열광했다. 중화권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듯해 보기 좋다는 반응부터 공식 활동을 더 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시 장만옥은 린단과 팀을 짜 프랑스 배드민턴 선수와 이벤트 경기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41) 등 유명 인사가 여럿 참석했다.

장만옥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아비정전' <사진=영화 '아비정전' 공식 스틸>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배우 장만옥은 홍콩 금상장과 대만 금마장에서 각각 5회와 4회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받은 명배우다. 세계 3대 영화제 칸과 베를린에서도 최우수 여우상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에는 영화 '아비정전'과 '동사서독' '첨밀밀' '화양연화' '영웅'으로 잘 알려졌다. 

2004년 영화 '클린'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접은 장만옥은 2013년 9월 화장품 브랜드 방송에 짧게 출연해 모처럼 여배우의 아우라를 보여줬다. 같은 해 틱톡 계정도 팠지만 벌써 6개월이나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