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원 탈세 스캔들로 한때 봉살(중국 정부가 문제 연예인을 퇴출하는 것) 위기에 몰렸던 배우 쑹쭈얼(송조아, 27)이 완전히 부활하는 분위기다. 신작 ‘입국(入局)’ 촬영이 조만간 시작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환호했다.

최근 중국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송조아와 궈치린(곽기린, 30)의 주연 드라마 ‘입국’이 곧 크랭크인 한다는 정보가 확산됐다. 곽기린과 송조아가 중국 연예계 정상급 스타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신작 소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송조아 부활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드라마 '절요'. 한국에도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사진=드라마 '절요' 캐릭터 포스터>

특히 시선을 받은 것은 송조아다. 2023년 탈세 문제가 불거진 송조아는 2년 가까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혐의를 벗고 올해 4월 ‘무우도(無憂渡)’로 복귀했다. 5월 ‘절요(折腰)’까지 호평을 받으면서 정부의 봉살 리스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신예 천신하이(진흠해, 24)와 새 사극 ‘표매만복(表妹万福)’ 촬영에 들어간 송조아는 스파이극 ‘입국’ 제작 소식까지 전하며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한 스파이 액션 ‘입국’에서 송조아는 ‘췌서: 데릴사위(贅婿)’의 곽기린과 남매지간을 연기한다.

소속사 문제로 현재 활동을 쉬는 조로사 <사진=드라마 '성한찬란' 공식 포스터>
부친의 탈세 의혹 제기 후 과거 언행까지 문제가 돼 드라마에서 하차한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송조아는 지난달 탈세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향후 활동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그달 21일 싱가포르 중국어 신문 연합조보가 송조아에 2차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하면서 팬들도 긴장했다. 다만 얼마 뒤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고 최근 치러진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등 문제없이 일정을 소화하며 송조아의 탈세 의혹은 또다시 벗겨진 것으로 보인다.

송조아의 비상은 의미하는 바가 많다. 중국 여배우 정상을 다투는 짜오루스(조로사, 26)와 위슈신(우서흔, 29)이 최근 소속사 문제와 부친의 탈세 스캔들로 주춤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송조아가 양멱(양미, 39)과 자오리잉(조려영, 37)이 차지했던 중드 여신의 자리를 물려받을 유력한 후보라는 데 많은 팬들이 동의하는 형국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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