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천재로 불리며 중국 차세대 남자 스타로 손꼽히던 10대 배우가 여자친구를 모질게 대한 끝에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인물은 2020년 아이치이가 방송한 화제작 ‘은비적각락(隱秘的角落)’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배우 롱쯔샨(영재삼, 19)이다.

그와 이전에 사귀었다는 23세 여배우는 15일 인터넷에 올린 익명 글에서 영재삼이 여자친구인 자신에게 정신적·육체적 학대와 폭력을 가했고, 양다리 연애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는 인기 스타 영재삼 <사진=LEON(남인풍상) 공식 X>

중국의 연기 명문학교 중앙희극학원 출신이라는 여성은 “지난해 7월 친구를 통해 영재삼을 알게 됐고 그후 교제로 발전했다”며 “불과 3개월 후 정신적 학대가 시작됐다. 올해 3월에는 여러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영재삼이 사과하면서 애매한 관계가 계속됐지만, 이달 7일 말다툼 당시 나를 지면에 내리꽂고 발로 걷어찼다”며 “당시 병원 진단서도 있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도 밝힐 수 있다. 영재삼은 뻔뻔하게도 사생팬이 집에 침입해 대응한 것뿐이라고 주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영재삼뿐 아니라 그의 소속사도 문제 삼았다. 여성은 “소속사로부터 부모 정보를 유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현재 제가 받은 폭행 등은 모두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낙 화제가 된 터라 우리나라에서도 방송한 '은비적각락' <사진=채널A>

이번 폭로에 대해 영재삼 측은 아직 대응하지 않고 있다. 팬들은 천재 스타로 꼽힌 영재삼의 충격적인 행각을 비판했다. 한편에서는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기 어려우니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중앙희극학원에 재학 중인 영재삼은 2015년 데뷔했다. 2017년 영화 ‘여름의 끝(End of Summer)’으로 얼굴을 알렸고 인기 소설 ‘나쁜 아이들’을 원작으로 한 ‘은비적각락’이 히트하며 중국의 드라마·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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