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52)가 2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재킷으로 엄청난 아우라를 과시했다. 명품을 너무 좋아해 팬들 지탄을 종종 받는 아내 쿠도 시즈카(54)와 정반대 일상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기무라 타쿠야는 20일 테레비도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키야마 로케의 지도(秋山ロケの地図)’에 출연, 일본 치바현 구주쿠리마치를 여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자인 개그맨 아키야마 류지(47)와 매회 바뀌는 게스트가 특정 지역을 지도만으로 여행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엮는다.
이날 방송에서 기무라 타쿠야는 수수한 보라색 셔츠와 와인색 바지를 매치했다. 셔츠 위에 남색 경량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톱스타답게 패션센스가 좋았는지 방송이 나간 뒤 팬들의 제품 문의가 빗발쳤다.
테레비도쿄에 따르면, 기무라 타쿠야가 걸친 재킷은 일상복과 작업복으로 유명한 초저가 의류 브랜드 워크맨의 단돈 1900엔(약 1만8000원)짜리 제품이다. 영화와 드라마 출현, 광고모델 활동으로 여전히 잘나가는 기무라 타쿠야의 연수입이 수십억 엔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가격이다.
‘아키야마 로케의 지도’ 인스타그램에는 기무라 타쿠야의 친근한 패션에 호감을 보이는 팬 글이 쏟아졌다. 한 팬은 “외모도 생각도 명품인 배우가 입어서 그런가, 1900엔짜리 싸구려 재킷으로 전혀 보이지 않더라”고 칭찬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국민 보이그룹 스맙(SMAP) 시절에도 가격 따지지 않고 실용적인 물건을 사 쓰는 일상으로 유명했다. 이런 성향은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저가 편집숍 무지루시료힌(무인양품)을 오랜만에 찾아 쇼핑을 즐기는 영상을 올해 2월 본인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기무라 타쿠야와 달리 가수인 아내 쿠도 시즈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 다닌다. 본인이 좋아 명품 걸치는 걸 누가 비난하겠느냐만, 가족을 위해 만든 김초밥을 하필 개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에르메스 접시에 담고 그 사진을 SNS에 공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외모가 기무라 타쿠야를 빼닮은 둘째 딸 코우키(22)는 엄마처럼 명품 마니아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엄마 붕어빵인 첫째 딸 코코미(24)는 아빠처럼 명품에 집착하기보다 본인과 어울리는 물건이나 옷을 선호하는 수수한 스타일로 잘 알려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