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같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OTT 업체가 배우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찬반 의견이 충돌하는 와중에, 유명 배우 류위닝(류우녕, 36)이 내놓은 과거 반응이 재조명을 받았다.
중국 대형 OTT 업체 아이치이는 AI를 이용해 실제 연예인의 외형과 목소리, 연기, 필모그래피 등 정보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20일 발표했다. 아이치이는 이 프로젝트가 고도화하면 실제 배우를 AI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대륙의 4대 OTT 업체 중 하나인 아이치이의 선언은 즉각 논란이 됐다. 아이치이는 자회사가 개발한 AI 프로그램 나더우 프로(納逗Pro)를 활용, 계약 관계인 연예인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실제 작품에 캐스팅하는 신개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지만, 반론도 만만찮게 제기됐다.
아이치이에 따르면, 나더우 프로를 이용한 멀티모달 데이터 프로젝트에는 이미 천저위안(진철원, 29), 청레이(승뢰, 32), 쩡순시(증순희, 28) 같은 인기 배우 100여 명이 가입했다. 장뤄윈(장약윤, 37)과 왕추란(왕초연, 27)도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부인했다.
배우의 캐스팅과 작품 촬영 등 일련의 영상물 제작 과정을 송두리째 바꿀 아이치이의 계획에 유명 연예인들이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 류우녕이 과거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 회자됐다.
류우녕은 AI가 배우의 일자리를 뺏으리라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한 인터뷰에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과 별개로 시대의 흐름은 멈출 수 없다"며 "아무리 억울해도 옛 영광을 집착하면 안 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