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왕허디(왕학체, 27)가 출세작 '유성화원(流星花园) 2018' 촬영 당시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이번 이슈로 왕학체와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션위에(심월, 29)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루머도 확산했다.

논란의 시작은 23일 새벽 왕학체가 웨이보에 올린 짤막한 글이다. 왕학체는 "제가 예민한 줄 알고 하루 종일 분석을 해봤는데, 정말 불편했다고 말하고 싶다(当时以为是我敏感了, 看了一天大家的分析, 我想说当时确实不舒服)"고 돌아봤다.

팬들은 왕학체의 뜬금없는 글이 최근 방송한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친애적객잔(親愛的客桟) 2026'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왕학체는 중국 인기 드라마 '유성화원 2018'을 합작한 심월 등 배우들과 최근 '친애적객잔 2026'에 출연해 8년 전 추억을 공유했다.

중국 가수 겸 배우 왕학체가 출세작 '유성화원 2018' 촬영 당시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이 퍼졌다. <사진=왕학체 인스타그램>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 심월 등 출연자들은 왕학체에 재미로 상을 줬다. 다만 시상식 도중 "왕학체만 모르는 단톡방이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얼마 안 가 왕학체가 SNS에 석연찮은 글을 올리자 시청자들은 그가 '유성화원 2018' 촬영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의심했다.

소동이 커지자 심월은 같은 날 오전 사과문을 올리고 "논란이 된 시상 장면은 친한 친구 사이의 대화로 기획된 것으로,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왕학체가 어떤 반응도 하지 않자 팬들은 둘 사이가 단단히 틀어졌다고 추측했다.

왕학체와 심월은 '유성화원 2018'이 히트한 이후 8년째 중국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둘은 일본 원작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마키노 츠쿠시와 도묘지 츠카사의 중국 버전 둥산차이, 다오밍쓰를 열연하며 가까워졌다. 심월이 엄연히 누나지만 격의 없는 친구 사이로 잘 알려졌다.

'친애적객잔 2026'에서 불거진 왕학체 왕따 의혹으로 사과문을 올린 배우 심월 <사진=심월 인스타그램>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리메이크한 중국 드라마 '유성화원 2018'. 왕학체의 첫 드라마다. <사진=후난위성TV>

물론 왕학체가 예민하다는 팬도 있다. 방송에서 들은 말을 멋대로 해석해 SNS에 저격 글을 올린 것은 심했다는 팬도 있다. 다만 불쾌함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나쁜 일이나며 왕학체를 옹호하는 팬도 많다.

왕학체는 멍쯔이(맹자의, 30)와 합작한 신작 '함어비승(咸鱼飞升)'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심월은 한국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칠월적일천(七月的一天)'을 통해 조만간 중드 팬들을 찾아온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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