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수 겸 배우 위슈신(우서흔, 30)의 복귀작 ‘장생골(长生骨)’이 남자 주인공 발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루머가 확산했다. 지난해 터진 우서흔의 악성 이슈 때문이라고 말들이 많다. 한때 짜오루스(조로사, 27)와 중국 95후(1995년 이후 출생) 여배우를 대표한 우서흔의 위상 추락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16일 중화권 매체 360오락에 따르면, 우서흔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시대극 ‘장생골’이 촬영을 코앞에 두고도 여태 남자 주인공을 구하지 못했다. 중드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락세를 탄 우서흔이 상대역이다 보니 배우들이 출연을 꺼린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대륙을 호령했던 톱스타 우서흔은 지난해 여름, 부친의 사업을 둘러싼 탈세 이슈가 터지면서 이미지가 나빠졌다. 우서흔은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지만 과거 방송에서 동료 배우의 외모를 비하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우서흔은 SNS 팔로워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감소하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신작 '장생골' 촬영에 곧 들어가는 중국 스타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이 영향으로 우서흔은 주연 드라마 ‘일념강남(一念江南)’에서도 퇴출됐다. 어떻게든 출연하려던 우서흔은 제작진이 웨이보 맞팔을 해제한 후 자진 하차를 발표했다. 반응의 기회로 꼽았던 드라마 ‘쌍궤(双轨)’도 우서흔이 바랐던 것만큼 폭발적인 흥행은 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장생골’은 우서흔 입장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작품이다. ‘장생골’은 ‘신선육(神仙肉)’에서 ‘염상사(念相思)’, 다시 현재로 제목을 바꾸며 시작부터 삐걱댔다. 7월 중순 세트장이 모두 만들어질 예정이라 같은 달 하순에는 촬영이 시작될 전망인데, 아직 우서흔의 상대역 소식이 없다.

'장생골' 남자 주인공으로 최근 거론되는 배우 후명호. 결정된 바는 없다. <사진=후명호 인스타그램>

‘장생골’의 남자 주인공 후보로는 덩웨이(등위), 후이티엔(호일천, 32), 천싱쉬(진성욱, 31), 신윈라이(신운래, 31)가 거론되고 있다. 모두 내로라하는 중드 스타들인데, 최근 웨이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폭탄을 감수하고 ‘장생골’에 출연하려는 배우가 있을까”라는 글이 나돌았다. 폭탄이란 다름 아닌 우서흔이다. 더욱이 등위는 ‘풍월불상관(風月不相関)’이 엎어지는 아픈 경험이 있어 문제가 있는 작품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리라는 게 팬들 예상이다.

최근에는 ‘장생골’ 제작진이 허우밍하오(후명호, 28)를 내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장생골’ 자체가 여자 주인공이 부각되는 작품이다 보니, 남성 출연자 전원을 서브 캐릭터로 그린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잦은 타이틀 변경과 우서흔 리스크에도 과연 누가 ‘장생골’의 남자 주인공으로 나설지 시선이 집중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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