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34)가 전 여자친구들의 폭로로 도마 위에 올랐다. 툭하면 연인을 학대하고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져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가수 에프케이에이 트위그스(32)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샤이아 라보프와 1년여간 사귀며 겪은 말 못할 고통을 털어놨다. 트위그스는 엘머 하렐 감독의 2018년 영화 '허니보이'를 계기로 샤이아 라보프와 연인이 됐고, 지난해 5월 서로 바빠 헤어졌다고 전해진 바 있다. 

뮤직비디오 출연 당시 시아(왼쪽)와 샤이아 라보프 <사진=SIA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Elastic Heart' 캡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신문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병적인 집착과 소유욕으로 트위그스를 괴롭혔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의 여자친구가 된 트위그스는 모진 학대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당했다. 옷도 마음대로 갈아입지 못하게 할 정도로 샤이아 라보프는 지독한 지배욕과 소유욕을 보였다. 결국 트위그스는 최근 샤이아 라보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샤이아 라보프가 겉으로는 솔로 행세를 하며 양다리까지 걸친 사실이다. 이 충격적인 내용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사랑 받는 가수 시아(44)가 털어놨다.

시아는 13일 트위그스의 눈물겨운 고백을 다룬 뉴욕타임스 기사를 리트윗하고 "저 역시 악마 같은 샤이아 라보프로부터 상처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샤이아 라보프(오른쪽)의 만행을 폭로한 트위그스를 칭찬한 시아 <사진=시아 트위터>

2015년 싱글 'Elastic Heart'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샤이아 라보프와 연인이 된 시아는 "당시 샤이아 라보프는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저뿐 아니라 다른 여자친구 역시 그의 희생양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샤이아 라보프는 이상하리만치 연인을 몰아붙이는 정신병의 소유자"라며 "저도 트위그스처럼 만성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샤이아 라보프는 이전에도 돌발행동이나 인성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는 행인들과 말싸움 끝에 주먹을 휘두르고 모자를 갈취했다가 기소를 당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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