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캐릭터 블랙위도우 역으로 사랑 받는 스칼렛 요한슨(36)이 슈퍼히어로에 푹 빠진 딸의 사연을 공개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21일 호주 마리클레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6세 큰딸 로즈가 블랙위도우 같은 슈퍼히어로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로즈가 요즘 슈퍼히어로 영화에 빠져 지낸다”며 “특히 엄마가 연기하는 블랙위도우가 되고 싶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묻더라”고 운을 뗐다.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블랙 위도우' 캐릭터 포스터>

그는 “저희 어릴 때 여성 슈퍼히어로는 지금처럼 흔하지도, 대단하게 조명받지도 않았다”며 “최근 10년에 걸쳐 여성 슈퍼히어로 시대가 완전히 열린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상 이상으로 롤모델들에게 영감을 받는 것을 기쁜 일”이라며 “캐릭터들은 장벽을 허물어 제가 어렸을 때는 불가능하게 생각됐던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고 반겼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위도우뿐 아니라 캡틴 마블이나 스칼렛위치 등 여성 히어로가 점점 사랑받는 현실을 환영한다”며 “딸이 블랙위도우와 캡틴아메리카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물었을 때 블랙위도우라고 답했다”고 웃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2’로부터 현재까지 11년째 블랙위도우를 연기해 왔다. 내년 4월 29일에는 전미 최초로 주연 영화 ‘블랙위도우’가 개봉한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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