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다코타 패닝의 생일을 15년째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임파서블 시리즈’ 최신작을 촬영 중인 톰 크루즈는 4일 미국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영화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다코타 패닝에 매년 생일선물을 주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맞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다코타 패닝이 지난 7월 토크쇼에서도 인증했다. 당시 다코타 패닝은 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 “영화 ‘우주전쟁’(2005)에서 아빠를 연기한 톰 크루즈는 11세 제 생일 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줬다”고 언급했다.

톰 크루즈(왼쪽)와 다코타 패닝 <사진=영화 '우주전쟁' 스틸>

그는 “너무 기뻤는데 다음해 제 생일, 그 다음해에도 선물을 보내줬다”며 “성인이 되면 그만 두겠지 싶었는데 21세 때도 보내더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함께 일한 배우나 스태프에게 선물을 하기로 유명하다. 인기 토크쇼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했을 때 지인들에게 케이크를 자주 선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제가 단 것을 못 먹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케이크를 선물한다"고 말했다.

비단 선물뿐 아니라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의리남으로 유명하다. 1983년 개봉한 영화 ‘뜨거운 가슴으로 내일을’ 당시 공동출연한 배우 리 톰슨이 누드를 강요 받자 “만약 리가 발가벗는다면, 나도 벗겠다”고 선언, 리 톰슨의 누드신 한 장면이 줄어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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