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를 낸 일본 남성그룹 토키오(TOKIO) 멤버 야마구치 테츠야가 라이브 공연 중에도 물 대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연예주간지 슈칸죠세프라임은 7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야마구치 테츠야가 술고래로 전부터 아주 유명했으며, 라이브 도중 물이 아닌 일본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구치 테츠야는 1995년 기획된 니혼TV 프로그램 ‘더! 철완! DASH!!’ 촬영 무렵부터 술 때문에 각종 문제를 일으켰다.
한 연예관계자는 “촬영 당일 아침, 매니저가 집 앞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도쿄를 수색한 적이 있다”며 “결국 단골 바에서 만취해 자고 있는 것을 오후에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밴드가 라이브공연을 할 때 수분보충을 위해 페트병이나 물통을 준비한다”며 “야마구치 테츠야만 물 대신 일본술을 담곤 했다. 그 무렵부터 알코올 중독자 수준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야마구치 테츠야는 지난달 22일 술을 마신 뒤 도쿄 모처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앞차를 추돌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