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뽑아낸 아이언맨 수트가 뛰어난 완성도로 화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caiocdk라는 닉네임의 마블 팬은 8일 인스타그램에 3D프린터로 뽑은 아이언맨 수트를 전격 공개했다.

마블 코믹스 중에서도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지금까지 코스프레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면서도 “어떻게든 아이언맨 수트는 만들어보고 싶어 3D프린터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아이언맨 수트. 피규어가 아니라 사람이 입을 수 있다. <사진=caiocdk 인스타그램>

어렵게 3D프린터를 손에 넣은 caiocdk는 자신의 키 160㎝에 맞게 수트를 제작했다. 설계부터 까다로워서 시행착오가 계속됐으나 꿋꿋하게 디자인을 거듭했다. caiocdk는 수트 외관뿐 아니라 라이트도 내장했고 자신의 움직임을 도와줄 와이어와 모터도 장착했다.

최근 수트를 완성한 caiocdk는 마침 코믹팬이 모이는 브라질 코스프레 이벤트에 참가했다. 첫 출전에 예상 밖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자 어안이 벙벙했다는 그는 20분 만에 400장 넘는 사진을 촬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aiocdk는 “현재 아내에게 어울리는 수트를 만들어주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토니 스타크가 페퍼 포츠에게 제작해준 아머와 똑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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