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나이트메어 앨리’를 촬영 중인 기예르모 델 토로(55) 감독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이트메어 앨리’ 제작진은 3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코로나 여파 속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 촬영팀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감독은 현재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윌렘 대포 등 출연 배우들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사진=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SNS에 “이 영화의 캐스팅이 만만찮았는데 이들을 팬데믹으로부터 지키는 것도 어렵다”며 “스케줄을 몇 번 다시 짰는지 모른다. 동선마다 감염 여부를 체크하는 것만 해도 진이 빠진다”고 말했다.

감독은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코로나19 방역은 반드시 지킨다는 방침이다. 그는 “주연이건 엑스트라건 감염 의심자가 나오면 2주간 격리하는데, 이 동안 개런티도 주고 있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모두 이해하고 참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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