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7)의 동생 노아 사이러스(20)가 슈퍼스타를 언니로 둔 고충을 토로했다. 

15일(현지시간) 신작 EP앨범을 발매한 노아 사이러스는 당일 인스타그램에 라이브 영상을 올리고 “저보다 훨씬 유명한 언니를 둔 탓에 같은 길을 걷는 게 순탄치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컨트리 싱어 빌리 레이 사일러스(58)의 막내딸인 노아 사이러스는 노래와 연기 모두 능한 언니 마일리 사이러스의 그늘에 가렸다는 인상을 받아왔다. 2018년 ‘굿 크라이(Good Cry)’ 발매 당시 마일리 사이러스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으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친동생이자 가수인 노아 사이러스 <사진=노아 사이러스 인스타그램>

노아 사이러스는 “두 번째 EP ‘디 엔드 오브 에브리싱(The End of Everything)’ 수록곡 중 아빠의 자동응답기 메세지로 시작되는 ‘영 앤 새드(Young & Sad)’가 있다”며 “잘나가는 언니를 둔 제 나름의 갈등과 고뇌를 노래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노아 사이러스는 “어릴 때부터 외모가 언니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땐 절망이 밀려왔다”며 “음악적으로 볼 때 언니에 비해 아무도 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도 슬프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뷰에서 본인을 마일리 사이러스의 동생으로 보는 게 싫다던 그는 다만 언니가 싫은 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어왔다. 이번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도 노아 사이러스는 “잘난 언니를 둔 것이 제 숙제라는 의미일 뿐, 언니를 싫어하는 건 절대 아니다”며 “가수로서 롤모델인 언니는 삶의 지향점이자 제 의지가 되는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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